조선 시대 단종 복위를 시도하다 숨진 사육신(死六臣) 추모 567주기 춘향제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육신 역사공원에서 봉행됐다.
1456년 단종 복위 모의에 가담했다가 발각돼 죽음을 맞은 성삼문(成三問)·하위지(河緯地)·이개(李塏)·박팽년(朴彭年)·유성원(柳誠源)·유응부(兪應孚) 등 6명의 충신(忠臣)을 사육신이라고 한다.

사육신 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춘향제는 조선조 여섯 충신의 목숨을 바친 충절을 기리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전국 각처에서 모여든 후손과, 시민, 관광객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한 자리에서 박성규 회장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의 번영과 평화 통일을 위해 충성함으로써 조상에 보답하자"고 역설했다.

당시 13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겼고 영월로 유배된지 3개월 만에 살해 당하는 비극이 있었다.
'해도 하나, 달도 하나, 임금님도 한 분'이라는 신념으로 단종 복위를 외치다 순절한 충신들을 추앙하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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