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서울 도심에서 택시가 횡단보도 위 보행자를 들이받은 것을 시작으로 연쇄 추돌 교통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71세의 운전자 A씨가 몬 택시가 파란불에 건널목을 건너던 29세 남성을 쳤고, 이어 다른 차량 5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가장 먼저 부딪힌 29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아울러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여기에는 택시 기사 A씨도 포함됐다.
사고 발생 당시 A씨는 이면도로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내려오다 보행자(29세 남성)를 치고 다른 차량들도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차량의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차량은 전기차이다.
A씨는 음주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사고 차량(A씨가 몬 택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실시하고, 주변 CCTV 영상 등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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