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시 장림국(张林国) 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대표단 10명이 지난 24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우호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995년 자매도시를 맺은 훈춘시와 포항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호 교류 공무원을 파견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장림국 훈춘시 대표단은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지역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벨트의 핵심지대에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무역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동북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지난 2021년 7월 장림국 훈춘시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포항 방문이라 더욱 뜻깊고 의미가 있다"며 "30여 년 가까이 유지해 온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포항시와 훈춘시의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환동해 국제 크루즈 노선 개척 등 물류, 항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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