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정부 "한국 국회의원 독도 방문 매우 유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독도 방문 페이스북 글 올린 당일 저녁 강하게 항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일본 정부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2일 저녁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의 이날 오후 10시 2분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을 두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는 전용기 의원이 이날 낮 12시 4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를 방문했다고 알린 글 및 태극기를 몸에 감싼 사진을 올리고 약 10시간 뒤 이어진 보도이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으로 있는 전용기 의원은 지난 4월 27일 출정식을 갖고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등 구성원들과 함께 독도를 찾았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독도에 드디어 입도했다. 독도에 들어오는 데만 서울에서부터 꼬박 15시간 걸렸고, 2차례 시도끝에서야 입도할 수 있었다. 3일 전에 17시간 걸려서 왔는데, 파도가 높아 입도하지 못해서 다른 일정 다 제치고 다시 왔다"고 밝혔다.

이어 "14명의 청년위 소속 청년들과 오늘 같이 배를 탄 400여명 모든 국민이 우리의 땅 독도 위에서 새로운 다짐을 했다. 그리고 기어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직접 입증했다"고 강조, 일본 정부를 가리킨듯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 힘차게 알릴 것이고,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고도 했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유감 입장 표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박 2일 일정 방한(5월 7~8일) 닷새 전 나온 것이라 함께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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