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경북 경산의 의사 A씨(49)가 자신의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씨가 자신의 병원 휴게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직원이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경산의 한 원룸에서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 원룸에서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A씨에 대한 수사를 해 전신마취제인 케타민을 치료 목적과 상관없이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돼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A원장이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평소 우울증을 앓아 치료를 받아오던 중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지난 1일 국과수에서 부검과 혈액검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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