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또 전세사기 피해 사망…보증금 3억 낸 30대 숨져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대로 된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 제정 촉구 1만인 서명운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등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대로 된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 제정 촉구 1만인 서명운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등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보증금 채권 매입'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이모 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씨는 빌라 등 주택 1천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모(40대) 씨의 사건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김 씨와 보증금 3억원에 양천구 빌라 전세계약을 맺었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숨진 김 씨로부터 공범과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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