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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위험난간 다중이용시설 182곳 있었다…“지속적인 안전조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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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위험난간 전수조사 결과 발표…공공시설 69곳·민간시설 113곳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 2층 엘리베이터 옆 난간 사이에 안전 사고를 방지하는 아크릴 판이 부착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 2층 엘리베이터 옆 난간 사이에 안전 사고를 방지하는 아크릴 판이 부착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의 위험 난간을 전수조사한 결과, 해당 시설 182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계단 난간 틈새로 만 2세 여아가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난간의 위험성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2월 마련한 '실내건축의 구조·시공 방법에 등에 관한 기준'으로 판가름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실내 설치 난간 사이 간격은 10cm 이하여야 하고, 높이는 120cm 이상이어야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난간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곳 중 공공시설은 모두 69곳이었다. 대구시는 국토부 기준 적용 유무와 관계없이 시청사 등을 포함한 공공시설에 대해 연말까지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다. 어린이 안전체험 행사가 많은 시민안전테마파크 난간의 경우, 난간 사이에 아크릴판을 부착하는 등 빠르게 조치했다.

민간시설은 모두 113곳이 적발됐다. 이 중 6개 시설은 2015년 이후 준공돼 국토부 기준에 적용받아, 대구시는 즉시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법적 의무가 없는 나머지 107개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행정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지역에서 어린이 추락 안전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등과 연계해 민간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조치 이행을 권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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