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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국민과 광주 가슴에 대못…5·18 망언 인사 엄정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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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폄훼하는 정치인, 대한민국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국민적 합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4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일삼은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 이번에야말로 보수 정부가 광주 앞에서 보여줄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만이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43년의 세월 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보수 정부는 '학살의 후예'임을 입증하듯 끝내 '5·18 부정 DNA'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도 마찬가지"라며 "보수 정부의 5·18 부정과 단절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앞장서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과 광주 시민의 가슴에 또 한번 대못을 박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5·18을 폄훼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이미 국민적 합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던 윤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학살범 전두환 손자까지 품어 안은 광주"라며 "이제 정치가 그 상처를 씻어내야 하지 않겠느냐. 그것만이 '산 자'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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