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드림문화재단 '제1회 전국 성악콩쿠르' 수상자 발표…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 발굴의 자리

전체 대상에 대학생 임세민…6월 드림유니버셜 오케스트라와 협연

지난 21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지난 21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회 전국 성앙콩쿠르'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드림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드림문화재단이 지난 21일 개최한 '제1회 전국 성악콩쿠르'에서 임세민 씨(22·영남대 성악과)가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드림문화재단은 '전국 성악콩쿠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열린 콩쿠르에는 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전체 대상자인 임 씨를 비롯해 고등부 대상은 윤예빈 양(19·경북예술고 3학년), 일반부 대상은 김요한 씨(34)가 차지했다. 중창부 대상은 '해피멜로디'가, 최우수상은 '노래숲의 아이들이'이 뽑혔고 외국인 특별상에 장신위 씨(31·중국)가 차지해 드림문화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음악 우수지도자로 권혜경씨 등 10명이 선정됐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임세민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큰 상 수상은 처음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성악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등부 대상을 받은 윤예빈 양은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만큼 제가 부르는 노래를 즐기고 느끼고 싶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드림문화재단 측은 이번 행사에서 경연 참가자의 노래 실력이 대체로 수준급이었고 음악도시 대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았던 신상근 경희대 성악과 교수는 "몇 해 만에 마스크를 벗고 경연대회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대구가 음악의 도시이며,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음악인들이 콩쿠르에 참석하신 걸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박재은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도 "경연자들이 큰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하나 같이 능숙하게 무대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체 대상 수상자와 대상 입상자 등 14명은 오는 6월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드림유니버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는다.

장기진 드림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능있는 음악인 발굴을 목적으로 했던 성악 콩쿠르에 전국 각지의 음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심사결과 장래가 기대되는 수준 높은 재원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평가해 주신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재능과 열정이 있는 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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