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윤영수(50·국민의힘·김천시 사 선거구) 의원은 스스로를 '막내'라고 칭한다.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는 올해 1973년생이다. 김천시의회 의원 중 가장 나이가 적지만 의정활동 목표 만큼은 '맏이'다.
김천시 아포읍이 고향인 윤 의원의 의정활동 목표는 '김천시의 발전'이다. 지역구 시의원의 역량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최근 김천혁신도시 조성이 끝난 후 김천시는 인구가 늘지 않는 정체상태다. 하지만 아포읍 인구는 지난 수년간 900여 명 늘었다. 이유는 아포읍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인접한 구미시 인구가 상당수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처럼 정체된 김천시에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아포읍이라고 자신했다. 경상북도 승인을 앞두고 있는 '아포 송천지구' 개발사업이 2025년 착공해 본궤도에 오르는 2030년이 되면 아포읍 인구가 1만5천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송천지구 개발과 더불어 구미시와 김천시 간의 공동사업에도 관심이 크다.
대성1리와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한 대성2리 간 도로를 개통하고 구미시와 아포 송천지구, 대성지, 오봉지를 잇는 관광코스를 만들어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구미시의원과 도의원들과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천시 아포읍과 구미시 고아농공단지 간 지방도 선형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구미시의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아포 덕일아파트와 스마트시티간 육교 건설 등 지역민들을 위한 숙원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윤 의원은 "세월이 흘러 재선, 삼선 선수가 쌓여도 한결같은 마음과 모습을 보이는 것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처음 시의회에 입성하면서 다짐한 마음이 절대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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