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7일 대구 엑스코(EXCO)에 따르면 지난 2~4일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린 꽃박람회에 화훼 관련 단체, 기업 172곳이 참가해 725개 부스를 운영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기간 전시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3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박람회는 'The Power of Flowers(꽃의 힘)'라는 주제 아래 ▷대형 화훼 작품을 전시한 '주제관' ▷재해석 화훼 작품을 전시한 '청라상관' ▷야생화, 압화, 테라리움, 꽃꽂이, 다육식물, 원예치료 등을 주제별로 표현된 '일반 조성관' ▷지방자치단체 화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지자체관' ▷화훼 관련 상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기업관(플라워 아울렛)'으로 구성했다.
치유 농업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작품, 이끼 식물 등 작품도 전시장 곳곳에서 선보였다. 그동안 박람회가 '화려함'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흐름 속에 화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엑스코는 올해 꽃박람회가 다양한 작품 재해석으로 꽃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자평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생산자, 공급자와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해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지역 최대 꽃 축제"라며 "내년에도 지역 산업 활성화와 화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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