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어린 아이들 최소 27명 이상이 죽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아이들이 박격포탄을 가지고 놀다 폭발해 큰 인명피해가 난 것. 한 아이가 놀이터 인근에서 포탄을 건드리면서 이런 끔찍한 일이 터졌다.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뉴스통신은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인근에서 박격포탄이 폭발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 지역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활동으로 인해 곳곳에 폭발 장치가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으며, 현지 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재난을 피하기 위해 이 지역의 지뢰와 포탄을 제거해달라"고 정부와 국제 원조기구에 요청했다.
또,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해변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최소 7명이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한 때 민간인들이 호텔에 갇히기도 했으나, 현재는 현장에 투입된 소말리아 정부군이 무장단체를 진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 조직은 지난해 11월에도 모가디슈 호텔을 공격해 9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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