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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박·항만 공격에 유가 급등…IEA 비축류 방출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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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박·항만 석유시설 등 겨냥 공격
IEA 4억 배럴 방출 결정에도 유가 급등
이란 "유가 200달러까지 오를 준비하라"

11일(현지시간)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태국 국적의 화물선이 두 발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 EPA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태국 국적의 화물선이 두 발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 EPA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에너지기구 모습. APF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에너지기구 모습. APF 연합뉴스

이란이 11일(현지시간) 주변국에 정박한 선박과 항구 석유시설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데 대응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역 내 불안이 커지자 유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이날 페르시아만 안쪽에 위치한 이라크 바스라 항구에 정박 중이던 마셜제도 선적의 비슈누호와 몰타 선적의 제피로스호가 폭발물 탑재 무인수상정에 공격당했다.

두 선박은 콘덴세이트 등 제품을 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 25명이 구조됐으나, 일부 선원 시신이 수습되는 등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선박 공격이 이어졌다. 항해 중이던 태국 국적 화물선이 두 발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자국 전투기가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일본 국적 컨테이너선과 마셜제도 선적 벌크선을 포함해 총 4척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협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 이들 선박의 피해는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공격을 받은 민간 선박은 총 16척으로 집계됐다.

지상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됐다. 바레인 무하라크의 연료 저장시설과 오만 살랄라 항구의 석유 저장시설이 각각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중동 전역에서 공격이 이어지며 국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자 IEA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IEA는 성명을 통해 "32개 회원국이 석유 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비축유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략비축유는 송유관과 하역 시설 등의 제약으로 하루 300만~500만 배럴 정도만 방출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약 2천만 배럴의 공급이 차질을 빚는 상황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4억 배럴 방출은 시장 교란의 즉각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며 "석유와 가스의 안정적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송 재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브라힘 졸피카 이란군 사령부 대변인은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준비를 하라"며 "유가는 지역 안보에 달려 있는데, 당신들이 그것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2일 국제 원유 가격은 사흘 만에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크게 오르는 모습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1.5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해 오후 3시 46분 기준 97.89달러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종가(91.98달러) 대비 6.4% 뛴 수준이다.

같은 시간 4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92.70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약 6.3% 치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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