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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로맨스 연기 유해진 "상대역 김희선, 찰떡같이 소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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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로 호흡…김희선 "탐났던 작품"
이한 감독 "여름 개봉 대작과는 다른 색깔…자신 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이한. 연합뉴스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해온 배우 유해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다음 달 15일 개봉하는 이한 감독의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에서다.

유해진은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주인공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변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에서 역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가 맡은 역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다. 집, 차, 연구소만 오가며 틀에 박힌 생활을 하다가 콜센터 직원 '일영'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더 달콤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연애에 있어서 후진은 없는 발랄한 여자 일영은 김희선이 연기했다.

김희선은 "배우가 아니라 그냥 팬의 입장으로서 유해진씨의 첫 코믹 로맨스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그 상대역이 저라고 하니 작품이 탐났다"며 웃었다.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일영 역을 김희선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희선씨에게 찰떡같은 배역일 것 같았는데 (촬영해보니)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희선이 충무로에 복귀하는 것은 2003년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꼭 20년 만이다.

그는 "(드라마와 비교해) 영화는 좀 더 색다른 기분"이라면서 "오랜만에 김희선이 영화를 했는데, 과연 어떨까 하는 궁금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서 훨씬 떨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감독은 한국 대작이 잇따라 개봉하는 여름 시장에서도 '달짝지근해'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오는 26일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시작으로 김용화 감독 '더 문', 김성훈 감독 '비공식작전',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 감독 '보호자' 등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들이 나온다.

이 감독은 "(개봉예정작 중에서) '달짝지근해'는 유일하게 밝고 따뜻한 작품이고, 재미와 공감 두 가지를 동시에 담았다"고 말했다.

유해진도 "저는 우리 작품이 '안 블록버스터'여서 오히려 좋다"며 "(여름에 나오는 영화들이) 모두 블록버스터인데, '달짝지근해'는 아기자기한 얘기를 하는 재밌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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