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모금하고 유관 단체 임직원과 함께 일손 돕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소속 기관 직원들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2천3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는 8월 급여에서 일괄 공제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내린 비로 23일 오전 6시 기준 벼, 콩, 수박, 멜론 등 농작물 재배지 3만5천393ha의 침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87만1천마리가 폐사했고,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 59.9ha가 파손됐다.
침수된 농지는 대부분 퇴수가 완료돼 응급 복구가 필요하지만 7월 말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응급 복구에 필요한 인력수급이 어려울 수 있다.
농식품부와 소속·공공 기관은 이번 주부터 주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일손 돕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5일에는 직원 40여명이 충남 부여군 장암면 시설하우스 농가 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연이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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