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전승절 열병식 진행중…김정은 연설 내용·신무기 등장 여부 아직

2021년 9월 열린 북한 정권수립 73주년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당시 사진. 자료사진. 연합뉴스
2021년 9월 열린 북한 정권수립 73주년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당시 사진.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일명 '전승절'로 표현하는 6.25전쟁 정전 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27일 오후 8시쯤부터 식전행사를 시작, 오후 9시 30분 전후쯤에는 본행사인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을 했는지 여부 및 연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력 강화 의지를 강조하며 북중러 연대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이 행사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부인 리설주 및 최근 여러 행사에 동행한 딸 김주애도 등장했을지 여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열병식에 신무기가 등장했는지 여부에도 시선이 향하는데, 이 역시 현장 영상 등이 공개되면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통상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열병식을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하고 있다. 밤을 밝히는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 극적 효과를 내는 의도가 감지된다.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바샤 올데세라세 씨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바샤 올데세라세 씨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이 알려지면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와 비교분석하며 한반도 주변 동북아시아 정세를 살펴보는 언론 보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6.25전쟁 정전 협정은 유엔군과 조선인민군·중국인민지원군 간 1953년 7월 27일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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