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일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6시 기점으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급격히 올라간 기온으로 폭염 피해가 예상되자 한 달만에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과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 대책을 비롯해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 등의 폭염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실시간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하면서 지자체별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 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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