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더 문', '몬스터 패밀리2', '다섯번째 흉추'

◆더 문

감독: 김용화

출연: 설경구, 디오, 김희애

달에 홀로 고립된 대원과 그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SF영화.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홀로 남겨진다. 5년 전,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공중 폭발로 산산이 부서졌던 나래호. 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다시 합류하지만, 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우를 구출할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그마저 쉽지 않다. 온 국민이 그의 생존을 염원한다. 129분. 12세 이상 관람가.

◆몬스터 패밀리 2

감독: 호거 태프

목소리 출연: 김다올, 박시윤, 김소희

2017년 개봉된 '몬스터 패밀리'의 속편. 전 세계 몬스터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인간이 됐던 위시본 패밀리가 힘을 합친다는 스토리다. 몬스터에서 인간으로 겨우 돌아온 위시본 패밀리는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맥스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페이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 가족이 된 전설 속 몬스터 바바 야가와 렌필드의 결혼식 날, 이들은 결혼 서약을 하기 전에 납치된다. 이들뿐 아니라 드라큘라, 예티, 네시도 납치된다. 위시본 패밀리는 밀라에 의해 전 세계 몬스터들이 납치된 것을 알게 된다. 몬스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몬스터로 변한 위시본 패밀리. 과연 몬스터들을 구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03분. 전체 관람가.

◆다섯 번째 흉추

감독: 박세영

출연: 문혜인, 함석영, 온정연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곰팡이 꽃이 인간의 척추 뼈를 탐하며 생명체로 탈바꿈하는 여정을 신비롭게 그려낸 독립영화. 신예 박세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막 이사한 어느 연인의 집, 그곳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곰팡이가 자라난다. 시간이 지나 곰팡이 안에서 한 생명체가 탄생한다. 그 생명체는 매트리스를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사연들을 듣게 된다. 그러나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그들의 흉추를 빼앗고, 인간의 흉추를 모으며 그것은 점점 인간의 형상을 띄게 된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관왕을 하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곰팡이를 형상화한 특이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65분. 15세 이상 관람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