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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해수부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변경·취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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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개최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개막식 및 대회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 가능성이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태풍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의 협의에 따라 대회 개최가 다시 확정되면 관련 보도자료를 재송부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경북도·포항시가 주관하는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일정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예정돼 있다. 행사는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로 손꼽히는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은 당초 지난 2021년 포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돼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행사에는 요트·카누·핀수영·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의 정식 경기와 바다수영·수상 오토바이 등 7개 종목의 번외경기에 모두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해양문화 경연을 비롯해 요트체험, 벼룩시장 등도 열릴 계획이며 행사 첫날인 11일 송도~영일대 해상누각 앞에서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정보를 바탕으로 경로를 살펴보면 카눈은 부산 쪽으로 상륙해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경북은 1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보인다. 10일 낮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북쪽 50㎞ 지점까지 올라올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는 '중'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영남 대부분은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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