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기 대법원장 후보 강일원 변호사, BBQ 위해 직접 나선다

BBQ-bhc 치킨전쟁 참전...BBQ 측 변호인으로 직접 발언 예정

강일원 변호사
강일원 변호사

BBQ와 bhc가 내부전산망 접속 사실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일원 변호사가 BBQ를 위해 직접 나설 예정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출신 강 변호사는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장찬) 심리로 9월에 열리는 박현종 bhc 회장의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BBQ측 변호인 자격으로 직접 발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5월부터 BBQ 측 변호를 맡아오고 있다. 이후 재판에서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지켜봤다. 강 변호사의 행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특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출신 변호사는 사건을 수임하더라도, 법정 밖에서 공판 전략을 수립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

특히 강 변호사가 최근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BBQ의 변호사로 재판에 적극 참여하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BBQ는 지난 7월 21일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낸 71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법원 심리에서도 권순일 전 대법관을 선임한 바 있다. 권 전 대법관은 현재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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