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지난 1일 달성교육재단 초대 대표로 임명된 이희갑 대표는 민선 8기 최재훈 달성군수의 최대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국가의 미래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를 위해 그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아 단계부터 수요자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탄력적 교육, 아이들의 특기와 적성을 찾아내어 스스로 길러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영어 공교육을 지원해 어학 능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는 교육, 스포츠를 통해 운동 능력뿐 아니라 건전한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키워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이 대표는 그간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 분야를 총괄하는 교육국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의 교육 철학을 물어봤다. "교육은 더 이상 대학입시나 취업을 위한 단순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평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공교육이 학생의 자기 주도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달성군은 3대 권역별로 대표 도서관 건립에 나서고 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풍조 속에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미래의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뿐 아니라, 영화·음악·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달성교육재단은 달성군민의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 달성교육재단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전 연령에 걸친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계속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달성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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