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군 주거환경개선 활동 나선 경일대 건축디자인과

4박 5일간 울진군 기성면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경일대 건축디자인과의 투비 이노베이터들이 침수 이력이 있는 오래된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건축디자인과의 투비 이노베이터들이 침수 이력이 있는 오래된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건축디자인과의 '투비 이노베이터(TOBE Innovator)'들이 이달 1일부터 4박 5일간 울진군 기성면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투비 이노베이터'는 경일대 링크3.0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투비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교수 및 학생을 지칭하는 말로 이들은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즉각적인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사업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울진군 기성면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이기도 했다. 경일대 건축디자인과 석강희 교수를 비롯해 건축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1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땅파기, 조적, 미장, 타일, 목공 등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했다.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가구. 오래된 주택이라 내부에 욕실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으며 여러 곳의 누수와 마당 배수 문제로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투비 이노베이터들은 ▷주택 내부 샤워실 설치 ▷누수벽체 보수 ▷창고 선반 제작 ▷마당 배수로 정비 ▷외부 수돗가 재설치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담장 채색 ▷평상 제작 ▷파라솔 설치 등 거주자의 편의를 위한 추가작업까지 진행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건축디자인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 본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대학의 전공지식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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