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취‧창업 역량 ‘쑥쑥’…경주시 청년센터 ‘인기’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주지역 청년들이 경주시청년센터를 방문해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주지역 청년들이 경주시청년센터를 방문해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경주시 청년센터'가 인기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3분의1가량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주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2021년 4월 황오동에 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를 마련했다.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수탁 받아 운영하는 이곳은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경주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방문객이 40~50명 정도였으나 올들어 60~70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시는 올해 청년센터에 프로그램 예산 3억5천만원을 들여 6개 분야 사업을 운영한다.

취업지원 프로그램 '일하까'는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정장 무료 대여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돕는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루프탑 영화제', 유리공예‧목공예‧제과제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꼼지락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모이까'는 청년들이 참여해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정책 포럼을 운영하는 등 청년 간 소통을 지원한다.

'해보까'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경주UP'은 청년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의 창업컨설팅과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그밖에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도 지원해 준다.

'머무까'를 통해서는 일자리‧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청년들의 이사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써보까'는 전동드릴, 빔프로젝터, 태블릿 PC 등 실생활에는 필요하지만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정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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