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받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인구감소와 일손부족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경북 특성화고등학교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학년도 경북 직업계고 8곳에는 총 4개국 5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일반계고인 김천고등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16명(중국 8, 베트남 7, 캄보디아 1)의 내년도 입학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모두 9개 학교에 6개국 7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 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 입학 예정 학교 9곳 중 의성유니텍고와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김천고는 선발을 마쳤다. 나머지 학교들도 다음 달 8일까지 뽑는 기한을 정했다.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양질의 한국 중등교육과 한국 기업의 취업 기회를 주고, 기업들은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특히 중위권 이상의 중학교 성적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이 입학 요건인 만큼 우수한 학생이 선발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은 지난 7월 태국 교육부 외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베트남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외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 상급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경북교육청은 4개국 상급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학생 선발과 비자 발급 등을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 모집은 국외 기관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주까지 성장경로를 구축하는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유학생이 선발돼 지역사회에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과정과 인프라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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