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가 최종 승인까지 음지에서 묵묵히 막후 역할을 해온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박정락(58) 영주시 기업지원실장. 그는 지난 2019년 1월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장직을 맡아 국가산단 최종 승인이 난 지난 25일까지 약 5년 간 오직 국가산단 조성에만 올인해 왔다.
'국가산단 지정'이란 특명을 받은 박 실장은 지역내의 부정적인 시각과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2~3년 전부터 준비해 온 세종·청주시 등을 앞서기 위해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했고 아이디어를 짜내 타 지자체와의 경쟁력을 좁혀 나갔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 7개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국가산단을 지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성공 신화 뒤에는 박 실장의 반짝 아이디어가 한몫했다. 분양 가격을 줄일 수만 있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시행자에게 조성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재정지원계획동의안을 수립, 시의회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산단 신청 후 중앙부처와 사업시행자(경상북도개발공사)와의 협의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박남서 영주시장과 박형수 국회의원, 시민 모두가 일궈낸 결과"라며 "국가산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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