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보호자' 관객 수가 평일 2천명대까지 떨어졌다. 업계는 흥행 부진 속에 조만간 극장 상영을 마치고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호자'의 누적 관객 수는 약 12만명이다. 예매율도 0.5%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일 동시 개봉한 '달짝지근해: 7510'이 하루 3만명대를 유지하며 6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관람객 평점과 후기도 좋지 않다.
실 관람객의 평점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71%로 현재 상영작 가운데 최하위다.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2점을 기록 중이다.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는다고 여겨지는 네이버 영화에서도 10점 만점에 5.94점을 받았다.
영화계는 흥행 참패 원인으로 진부한 스토리와 주인공의 서사 부재를 꼽고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공들인 액션 장면과 우진(김남길) 캐릭터의 엉뚱함 등은 흥미로웠다"면서도 "딸을 지키고자 하는 킬러 아버지라는 이야기는 기시감이 들어 관객이 큰 흥미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단편 영화를 선보였던 정우성이 갑자기 장편 영화 연출을 맡는 바람에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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