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 “벚꽃 가득한 때 태어난 딸, 얼른 커서 꽃구경 가자”

김미경·공동석 부부 첫째 딸 공서아

김미경·공동석 부부 첫째 딸 공서아
김미경·공동석 부부 첫째 딸 공서아

김미경(32)·공동석(32·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부 첫째 딸 공서아(태명: 복댕이·3.4㎏) 2023년 3월 29일 출생

"벚꽃 가득한 때 태어난 딸, 얼른 커서 꽃구경 가자."

복댕이는 임신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우리에게 깜짝 선물처럼 찾아와줬습니다.

처음 알았을 땐 정말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이나 확인을 했는지,

심지어 신랑이 뱀 꿈을 꿨는데 태몽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로또를 샀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로 복댕이를 처음 만난 날을 잊지 못해요.

임신 기간 내내 일하느라 쉬지도 못했고 태교도 많이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임당이라 혈당이 수치가 올라 갈 때마다 조마조마 했었는데 복댕이가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임당 관리부터 만삭이 되면서 걷는 것도 자는 것도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준 신랑도 항상 고마웠어요.

복댕이는 초음파 보러 갈 때 마다 엄마를 닮았는지 볼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는 게 보였어요. 원장님께서 볼에 도토리 물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죠.

태어나 보니 역시나 볼 살 빵빵. 눈 감고 있을 땐 엄마 판박이였는데 눈뜨니 바로 아빠 얼굴이 보이는 복댕이. 우리 딸 맞구나 했어요.

복댕아! 엄마 아빠는 복댕이가 우리에게 와준 순간부터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어.

엄마가 임당이여서 우리 복댕이도 아플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건강하게 잘 크고 잘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벚꽃 가득한 때에 태어난 우리 복댕이! 얼른 커서 엄마 아빠랑 꽃구경하러 가자. 사랑해~ 아주 많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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