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서울 강남권을 잇는 '수서행 고속열차'가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간 및 구간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SR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운행은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이다. 운임비용은 일반석 4만7천200원·특실 6만8천400원이다.
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낮 12시 2분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총 2시간 21분이다. 다음 열차는 오후 7시 43분에 포항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10분에 수서 도착이다.
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에 첫차가 출발, 오전 8시 51분에 포항에 도착한다.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34분 수서 출발, 오후 7시 1분 포항 도착이다.
포항시는 SRT 개통과 발맞춰 ㈜SR과 'ESG기반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다음달 4일 체결키로 했다.
환경보호, 지역경제 발전, 사회공헌활동 등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이다. 특히, 지역축제·특산품 홍보와 지역 중소기업 판로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또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2027년에 2복선화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국토부와 ㈜SR 측에 증편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4월에 개통한 포항~서울역행 KTX 이용률은 2019년 주말 기준 118%로 전국 최고 수준의 포화상태로 나타났다. 좌석 매진으로 인한 입석 승객도 연간 17만명에 달할 정도다. 첫 개통 당시 하루 20회였던 KTX 운행은 2021년 28회로 증편 운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서행 SRT 고속철도 운행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거둔 소중한 성과"라며 "광역 교통편의 증진에 따른 국토 균형발전과 함께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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