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가 올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사망자수가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2023년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 중점 추진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SS'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시 교통사고 유형별 사망자는 야간 시간대와 교차로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분석자료를 토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먼저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비신호 횡단보도 32곳에 '횡단보도 안심등불' 설치를 완료했다. 주요 교차로 6곳에는 '고휘도 차선도색'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5곴을 추가 설치해 우천시·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교차로 사고 예방을 위해 '노면 색깔 유도선' 30곳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도내 최초로 단일로 구간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을 2m에서 5m로 이격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현재 140곳의 횡단보도에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거리 확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어린이 보호 우선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90곳 중 80곳(38개 학교)에 대해 무인단속 CCTV, 신호기, 스마트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다음달부터는 방호울타리 미설치 구간 21곳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곳은 교체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교통사고 줄이기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사업 추진으로 올해 7월까지 창원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2명 발생했다. 전년 동월 교통사고 사망자수 38명 대비 42.1%가량 감소한 것이다.
정순길 창원시 교통정책과장은 "창원시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44명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교통안전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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