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서 격돌..TK 의원들도 일익 예고

국토위·과방위·농해수위 등 여야간 쟁점 현안 산적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 정치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 정치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 돌입했다. 각종 쟁점으로 대치 국면인 가운데, 대구경북 의원들도 소속 상임위 별로 야당 견제 및 정부 정책 점검 등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곳은 국토교통위원회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문제로 여야 간 대립하고 있고,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 사업 안건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국토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시북구)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을 비롯해 아파트 부실공사, 건설현장 강성 노조 문제, 지역현안인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 추진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하는 만큼 2차전지 특화단지 관련 인프라 확충과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난항이 예상된다.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은 지난 정부에서 국민적 신뢰를 잃은 방통위 정상화 및 R&D 예산 비효율을 초래하는 카르텔 혁파에 초점을 맞춰서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 간 과학문화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국립 포항과학관 등 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소관 부처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률을 꼼꼼히 따져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번 자연재해(수해)로 인한 피해 지원이 적재적소에 투입됐는지 점검하고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국민 시각에서 민생‧정책 국정감사를 실천할 예정이다.

◆임이자·김승수·양금희, 노동개혁‧수해 복구 및 산업용AI‧영화계 실태 등 점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정부의 노동개혁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정 채용 등 발의된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이 강조한 킬러 규제를 비롯해 수해 관련 환경법 통과도 추진하고 있다. 덧붙여서 지천 관리 등과 관련한 예산 부분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 행사 관련 위기 대응 성공 등 관련 논의를 비롯해 영화계 관객 수 부풀리기 문제, 중국 관광객 회복 관련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산업용 AI, 미래형 반도체 관련 정책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첨단산업 육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 인재양성,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위·국방위에 소속된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는 지도부로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전반을 챙길 예정이다. 각 상임위별로 쟁점이 많은 만큼 전체적인 대응 방향, 정부 정책 점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