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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또 극단선택…학부모가 3년간 악성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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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시민추모공간에서 한 추모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시민추모공간에서 한 추모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뒤 극심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전 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40대 교사 A씨가 전날 오후 숨진 채로 발견됐다.

올해로 24년 차 교사인 A씨는 학부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뒤 1년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가 고소를 당한 배경은 교사 지시를 무시하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일부 학생들의 행동을 훈육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약 3년 동안 민원을 제기했고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접하고 당시의 고통이 떠올라 더욱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경 대전 교사노조 위원장은 "서이초 사건이 마지막 비극이길 바랐는데 대전에서도 일어나다니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전시교육청은 숨진 선생님의 사망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또한 사건과 관련해 악성민원 등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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