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구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 대표팀이 독일에 져 월드컵 4강에서 탈락했다.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2위 미국은 8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월드컵 대회 14일째 독일(11위)과 준결승에서 111-113으로 졌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월드컵 정상 복귀에 도전했으나 다음 대회인 2027년 카타르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미국을 격파한 독일은 첫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유럽에서 뛰는 옵스트가 24점을 넣었고, NBA 선수들인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 21점, 슈뢰더 17점 등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가 23점, 오스틴 리브스(LA 레이커스)가 21점 등으로 분전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 정통 센터를 사실상 기용하지 않아 높이가 약점으로 지적됐으며 이날도 공격 리바운드 7-12, 세컨드 찬스 득점 8-25 등 열세를 보인 끝에 또 한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독일은 캐나다를 꺾고 올라온 세르비아(6위)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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