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 ‘그란 투리스모’, ‘힙노틱’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감독: 정태원, 정용기

출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한국 가족문화에 조폭을 가미해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6번째 영화. 1편인 '가문의 영광'(2002)을 현재 세대의 감수성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스타 작가인 대서(윤현민)는 클럽에서 술에 취해 낯선 여자 진경(유라)과 동침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씨 가문은 일등 사윗감의 조건을 두루 갖춘 대서와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진경의 오빠 석재(탁재훈), 종면(정준하), 종칠(고윤)이 "동침을 했으니 책임을 져라"고 대서를 협박한 것이다. 이들이 물불 가리지 않는 조폭 집안이라는 것을 알게 된 대서는 이 사태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지만, 그러는 사이 대서는 자기도 모르게 진경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그란 투리스모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데이비드 하버, 올랜도 블룸

레이싱 게임에 심취한 소년이 자신만의 게임 스킬을 실제 자동차 경주에서 활용하며 프로 레이서로 거듭나는 실화를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그란 투리스모'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중 GT 레이싱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게임이다. 자동차 마케팅부 소속 대니 무어(올란도 블룸)는 게임기나 만지작거리는 게이머들을 진짜 서킷 위에서 달리게 하자는 제안을 한다. 의외로 윗선에서는 회사 홍보와 자동차 판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승인한다. 스피드라고는 게임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잔 마든보로(아치 매덱)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프로 레이싱 팀에 합류하는데 성공하지만 상대팀 선수들은 게이머 출신인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 134분. 12세 이상 관람가.

◆힙노틱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밴 애플렉, 앨리스 브라가

최면술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상상과 현실을 제어하는 비밀집단 힙노틱에 대항하는 한 형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SF 스릴러. 의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 루크(밴 애플렉)는 알 수 없는 힘을 가진 비밀 집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집단은 현실과 환상을 통제하는 힘을 이용해 인간들을 조종하려고 한다. 그러나 루크는 이 힘에 적용을 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맞서 자신의 현실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한다. DC의 배트맨을 연기한 밴 애플렉이 4년 전 실종된 딸을 찾는 형사 루크 역을 맡았다.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를 연출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연출작. 93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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