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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파업 초읽기…병원 "필수 인력 유지, 큰 혼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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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예정된 외래, 수술 차질 없이 진행…일부 진료 축소 가능성도"

경북대병원 노조가 지난달 21일
경북대병원 노조가 지난달 21일 '임·단협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허현정 기자

경북대병원 노조가 8년 만의 파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파업 전 마지막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며, 결렬될 경우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구체적인 파업 규모가 정해지는 대로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예정된 외래 진료, 수술 등은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파업 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며, 파업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력 투입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미리 잡힌 진료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응급실, 수술실 등에 필수 인력이 유지되긴 하지만 평소보다 인력이 빠지는 만큼 진료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며 "인력 공백이 발생할 경우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대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 병원은 지난 6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실시한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물가 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및 노동 개악 금지 ▷밤 근무 6회부터 수면 휴가 1일씩 부여 등을 병원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국립대병원의 공공기관 운영 방침에 따라 ▷하계휴가비 폐지 ▷연차유급휴가 폐지 등의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상황이다.

경북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한 인원은 남겨둘 예정이며, 정확한 파업 인원은 11일에 파악할 수 있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노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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