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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참배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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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취임 이후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해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시다 내각 각료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사비로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일제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로 해석되기 때문에 한·일 관계에 있어 갈등 요인이 돼왔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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