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했다.
1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한 조 의원은 "왜 자꾸 남의 당의 일에 관여를 하느냐"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요즘 자꾸 당무에 관여하고 SNS에 당에 관련한, 즉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해 비난을 한다든가, 무소속임에도 과연 이 사람 지금 무소속이 맞느냐. 이러니까 위장 탈당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수만, 수백만 권리당원들은 하찮게 무시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은 존중해달라는 모순덩어리의 웃긴 사람들"이라며 "같이 살고 있는 집에 불을 질러놓고 불을 지른 사람은 뒷짐을 지고 있다"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향해 비난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김남국 이분은 윤리특별위원회 심사할 때까지만 해도 막 울고 그랬지 않느냐"라며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전체회의로 회부해서 윤리위 전체위원들 의사를 묻고 제명 조치 여부를 빨리 결정하는 게 맞다"며 "이건 내년 총선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 1소위는 지난 8월 30일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최종 부결됐다.
김 의원은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가 시작되자 민주당을 탈당 후 윤리특위 1소위 회의 직전에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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