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절박한 생계가 달린 자전거에 얽힌 이야기

EBS1 금요극장 '자전거 도둑' 10월 21일 0시 50분

EBS 1TV 금요극장 '자전거 도둑'이 21일 0시 50분에 방송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로마에 거주하는 안토니오(람베르토 마조라니 분)는 일을 구하지 못해 절박한 상황에 놓인다. 그는 벽에 광고지를 붙이는 일자리를 찾아내지만, 이 일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않으면 불가능한 작업이다. 그의 아내는 소중히 여기던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맡기고 저당 잡혔던 안토니오의 자전거를 되찾아 온다. 그러나 자전거는 얼마 못 가서 도난당한다. 안토니오는 어린 아들과 함께 집안의 생계가 달린 자전거를 되찾고자 애쓴다.

종전 후 이탈리아의 높은 실업률과 궁핍을 바탕으로, 가난과 도둑질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렸다.

1946년에 출간된 루이지 바르톨리니의 소설을 각색 제작한 작품으로 195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뛰어난 해외 영화로 인정받아 명예상을 받았고, 같은 해 골든글로브 외국 영화상 등 총 20개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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