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북 영천역 인근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관련 아화역~영천역 구간 하행선 복구를 완료하고 18일 오후 6시부터 하행선을 통한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중기로 열차를 들어 올리는 과정을 고려해 다음날인 19일 오전 9시쯤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도재난상황반 현장 투입 등 신속한 조치로 이르게 복구됐다. 다만 아화역~영천역 구간 상행선의 복구는 이달 26일 완료될 것으로 잠정 예상된다.
이날 사고는 오전 7시 54분쯤 21량 열차의 18번째 화차의 뒤쪽 바퀴 2개가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에는 유류가 실려있었으나 기름이 누출되는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화물열차 탈선사고가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인 14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조사 중인 10건을 제외한 4건의 사고에 대해서는 총 11건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노후 철도선로시설 관리계획 미수립, 분기기 보수조치 미흡 등이다.
박재순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증가하는 철도안전사고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시설, 장비, 차량 등 철도안전 체계와 투자에 문제점이 없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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