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촉발지진' 진앙지였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재생을 위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1일 문을 열었다.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의 하나다.
지난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해 8~9월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시설은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다. 유사시에는 주민 대피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영장 등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개관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지진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체육·문화생활의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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