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지난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총궐기대회'에 참석,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비혁신 및 인구감소 지역으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정부의 혁신도시 위주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35개 지자체가 참여해 비혁신 및 인구감소 도시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성과 공유와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제언, 결의 퍼포먼스(족자 서명)를 펼쳤다.

박남서 시장은 "현행법상 혁신도시 위주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간 불균형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목표는 지방에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구감소 도시에 공공기관 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역의 강점과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들을 우선 대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주시는 34개 비혁신 및 인구 감소 도시와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 10월에는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공동 성명문 발표 등 비혁신·인구감소지역 공공기관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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