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특수목적 中관광객 2025년까지 6만명 찾는다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 ‘짜이 경북 프로젝트’ 본격 가동
중국 베이징‧랑팡‧정저우서 여행사‧기업인 대상 ‘집중 마케팅’
유소년 스포츠 문화관광 유치…다양한 업체와 업무협약 성과

김성조(왼쪽 여섯 번째)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랑팡문화여유협회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김성조(왼쪽 여섯 번째)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랑팡문화여유협회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공사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짜이 경북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국 정부와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홍보판촉활동을 벌여, 2025년까지 특수목적 관광객 6만 명을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짜이'는 중국어로 '다시'란 의미다. 2017년 3월 사드 배치 논란을 계기로 중국이 그동안 제한해온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데 따라 공사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중화권 전담여행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베이징‧랑팡‧정저우 등의 여행사‧기업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그 결과 북경 중국민영경제국제합작상회, 랑팡시 페이모스여행사, 랑팡문화여유협회, 정저우 하남대당국제여행사유한공사, 심강국제여행사, 하남성한중문화전파유한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공사는 랑팡시‧랑팡문화여유협회‧페이모스여행사와 협력해 올해 11월 하순부터 북경, 랑팡시 지역 기업인들 5만 명을 2025년까지 경상북도에 유치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정저우시와는 중국 유소년 축구단 1만 명을 대상으로 내년 8월까지 경북 일원의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문화관광 교류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다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북형 특수목적·단체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꾸준한 판촉 활동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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