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첫 공판을 앞두고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첫 공판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0일 공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1차 공판은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달 12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변호사 선임계도 추가로 냈다. 유아인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변호사만 총 8명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아인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지인 최모씨는 대마 흡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 도피 등 혐의가 적용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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