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셉테드(CPTED) 사업지 현장 점검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박차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대구 서문시장 인근 계성중학교 통학로 환경개선 셉테드 사업지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대구 서문시장 인근 계성중학교 통학로 환경개선 셉테드 사업지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청장 김수영)은 16일 올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계성중학교 셉테드 사업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셉테드(CPTED)란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도시환경의 방어적 디자인을 통해 범죄발생을 억제시키고 주민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범죄예방 전략을 말한다.

이번에 점검한 셉테드 사업에서는'햇빛사이로(路)'라는 사업 명칭으로 계성중학교 동북편 골목길의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이 사업지는 좁고 어두우며 굽은 길이 많아 가시성이 떨어지는 골목길인데,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대구경찰청은 CCTV, 안심거울 등 가시성 확보 시설물과 LED벽화 조명, 로고젝터 등 조도개선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대구경찰은 매년 취약지에 대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원룸·다세대 및 노후주택 밀집지역, 노후되거나 통행량이 많은 통학로 등 9개 지역에 총 6억9천만원 규모의 셉테드 사업을 직접 추진했다. 이 밖에도 LH대경본부 업무협약을 통해 임대아파트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총 40개 지역에 대해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셉테드 사업은 범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보완된 시설물과 정비된 거리 분위기로 지역주민에게 안정감도 줄 수 있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찰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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