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연어를 쫓으며 살아가는 알래스카 사람들

EBS1 '인간과 바다' 11월 20일 오후 10시 50분

EBS 1TV '인간과 바다'가 2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북아메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알래스카는 만년설로 웅장한 산맥과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곳이다. 알래스카 남서쪽 땅끝마을 호머는 케체막만을 향해 7.5㎞ 뻗어 있는 호머 사취 덕분에 낚시의 천국이다. 육지에서 바다로 길게 뻗은 모래 퇴적 지형으로 1m가 넘는 연어와 힘겨루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배가 없어도 낚시를 할 수 있다.

연어를 찾는 것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산란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흘러온 죽은 연어를 찾아 몰려드는 것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자미 할리벗이다. 할리벗은 무게가 최대 230㎏, 길이는 2m가 넘기도 한다. 어부들은 무거운 추를 바닷속 14m까지 내리고 할리벗의 입질을 기다린다.

연어는 강과 바다를 오가며 생태계 순환을 돕고, 산란 후 죽어 시체가 되면 숲과 야생동물의 영양분이 된다. 알래스카 사람들에게 연어잡이는 일상이자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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