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이스가 돌아왔는데…'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복귀에도 6연패

15일 상무서 전역, 복귀한 김낙현 분전에도 고배
김낙현 26점, 니콜슨 24점에도 연패 탈출 실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16일 대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16일 대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방에서 6연패에 빠졌다. 15일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합류한 에이스 김낙현이 26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가스공사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74대76으로 무너졌다. 지난 10월 29일 SK와의 1라운드 홈 경기 때 96대94로 승리한 이후 여섯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홈 경기만 따지면 4연패째다. 자유투 15개를 시도, 6개밖에 넣지 못한 게(성공률 40%) 아쉬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쏘니 모스(오른쪽)가 1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자밀 워니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쏘니 모스(오른쪽)가 1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자밀 워니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는 1쿼터에 주포 앤드류 니콜슨(24점) 대신 앤쏘니 모스를 중용했다. 니콜슨보다 수비가 강한 모스가 상대 주득점원인 자밀 워니를 막도록 한 전술. 하지만 워니는 내외곽을 오가며 13득점, 가스공사를 괴롭혔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를 15대2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 가스공사가 바라던 장면이 나왔다. 김낙현이 5점, 3어시스트로 공격의 돌파구를 열었다.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가 자신에게 모인 틈에 외곽의 셈조세프 벨란겔에게 패스했고,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렸다. 김낙현은 또 직접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연거푸 니콜슨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가스공사가 36대34로 앞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 KBL 제공

3쿼터 초반 김낙현의 중거리슛이 터질 때만 해도 상황은 괜찮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을 때 중·장거리슛이 잇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자유투마저 림을 외면했다. 신승민과 니콜슨이 각각 자유투 2개를 놓쳤고, 3쿼터는 48대54로 뒤진 채 끝났다. 4쿼터 들어 김낙현이 13점, 니콜슨이 9점을 넣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으나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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