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장 접전 벌였지만'…대구 한국가스공사, 7연패 빠져

연장 돌입했으나 프림에 3점슛 맞고 고배
니콜슨 31점, 김낙현과 벨란겔 12점 분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드류 니콜슨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드류 니콜슨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고 고배를 마시며 7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80대81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1승 9패에 머물며 연패 탈출은 물론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데도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10리바운드, 김낙현이 12점 4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결승 3점슛을 포함해 41점 14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고 이우석이 15점을 보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이날 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와 치열하게 맞섰다. 1쿼터 중반 현대모비스에게 연속으로 7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자유투를 앞세워 반격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를 지속적으로 압박하진 못했다. 결국 1쿼터는 15대2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신승민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기세를 올린 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공략했고, 2쿼터가 종료됐을 때는 40대35로 앞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게이지 프림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홈 경기 연장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게이지 프림이 18일 2023-2024시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홈 경기 연장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하지만 3쿼터에 현대모비스가 반격했다. 가스공사는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하는 등 함지훈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가스공사는 52대54로 뒤졌다. 4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막판 이우석에게 3점슛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들어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돌파와 신승민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14초 전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돌파로 80대78로 앞서며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현대모비스의 프림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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