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밑 막힌 대구 가스公, 치욕의 8연패…창원 LG에 62대77로 져

18일 현대모비스에 이어 19일 LG에 패배
김낙현 공격 선전에도 상대 팀 리바운드 자주 허용
전반엔 39대39로 팽팽, 후반 밀리며 고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헌(21번)이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헌(21번)이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에 지면서 8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9일 창원 원정에서 LG에 62대77로 패했다. 전날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연장 접전 끝에 80대81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날도 LG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진 못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플로터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낙현과 신승민의 중·장거리포로 점수를 추가했다. LG는 저스틴 구탕과 아셈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3분28초 전 구탕에게 돌파를 허용, 11대12로 역전당했다. 가스공사가 차바위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LG가 이관희의 3점슛으로 응사, 1쿼터를 13대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LG 마레이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자주 허용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2쿼터 중반 이후엔 김낙현의 3점슛과 돌파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2쿼터 종료 4분 21초 전엔 김동량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9대29 동점을 만들었다. 니콜슨은 LG 마레이가 반칙 3개째를 범해 움직임이 제한된 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LG 골밑을 공략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대39 동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쏘니 모스(가운데)가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LG 양홍석(11번)과 저스틴 구탕의 저지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쏘니 모스(가운데)가 19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 LG 양홍석(11번)과 저스틴 구탕의 저지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구탕과 유기상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렸다. 게다가 3쿼터 종료 5분 34초 전 주포 니콜슨이 네 번째 반칙을 범해 5반칙 퇴장 위기에 몰리며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 니콜슨의 공백은 작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LG의 압박에 차바위의 3점슛과 이대헌의 골밑슛으로 대응했으나 51대62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힘을 냈다. 신승민과 벨란겔의 돌파, 박봉진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8분27초 전 57대65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공격에서 실수가 잇따르며 더 따라붙는 게 쉽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21초 전 안세영의 3점슛, 2분40초 전 신주영의 중거리슛으로 62대70으로 추격했으나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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