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르브론 제임스, NBA 사상 첫 3만9천 득점 고지

올 1월 압둘 자바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 올라
22일 유타 재즈전에서 17득점, 3만9천12점 기록
남은 시즌서 988점만 보태면 4만 득점 고지 정복

르브론 제임스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경기가 시작되기 전 파우더를 위루 뿌리고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경기가 시작되기 전 파우더를 위루 뿌리고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3만9천 득점을 돌파했다.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LA 레이커스도 3연승을 질주했다.

르브론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17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앞세워 129대90으로 유타를 대파했다.

르브론은 올해 1월 NBA 정규리그에서 '스카이 훅 전설' 카림 압둘 자바(은퇴)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3만8천388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르브론이 기록한 통산 득점은 3만8천995점. 유타전에서 17점을 보태 3만9천12점을 기록하게 됐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3만9천점을 돌파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르브론의 다음 목표는 꿈이라 일컬어지던 통산 4만 득점. 988점만 더 보태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는다. 르브론의 기량을 고려할 때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 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르브론이 이번 시즌 남은 67경기에서 평균 14.7점을 넣으면 4만점에 이를 수 있다. 르브론은 현재 평균 득점이 25점을 넘는다.

르브론은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슈퍼 스타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입성한 이래 20년 간 숱한 기록을 세웠다. 네 차례 NBA 우승을 차지했고 정규 시즌과 파이널 최우수선수(NBA)에 4회, 올스타에 19회 선정됐다. 미국 대표팀으로 뛰면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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