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로 예정된 대구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이 25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2일 공공요금‧물가분가위원회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을 2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세무사, 회계사,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과반(4명) 참석으로 개의해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대구시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요금 인상 수준을 250원으로 제시했다. 공청회와 교통개선위원회를 거치며 제시된 '시민부담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을 반영해, 250~350원 인상안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한 것이다.
위원회는 대구시의 제시안을 수용해 250원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대중교통 요금은 25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 오른 1천5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시는 지난 8~9월 시내버스 적정 요금 검토 용역을 거쳐 시내버스 요금을 ▷250원 ▷300원 ▷350원 인상하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16일 열린 공청회에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요금 250~350원 인상안을 설명했다. 대구교통공사도 자체 분석을 통해 도출한 도시철도 요금 250원 인상안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는 향후 고시‧공고와 최종 결정권자인 대구시장의 결재를 거쳐 올 연말부터 인상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30일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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