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뿌리뽑는 대대적인 '대로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 등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10주 간 집중 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대로(大路) 음주운전 단속을 확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로 단속은 평소 경찰서 단위로 실시하던 음주 단속을 서너개 경찰서가 연합해 1개 권역으로 편성, 총 3개 권역에 경력 및 장비를 집중하는 게 특징이다. 시내 주요도로나 유흥가 인근 대로에서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음주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게 목표다.
또 매일 오전 공원, 재래시장, 노인복지관 같은 노인밀집지역에서도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차대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9명이었는데, 이 중 65세 이상 사망자는 18명으로 이 중 62.1%에 달하고, 18명의 사망자 중 11명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음주단속과 더불어 이들 노인 밀집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계도, 홍보를 병행해 사망사고 예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음주단속 시 기동대 및 싸이카, 암행순찰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 및 차량정체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차를 두고 모임 등 술자리에 나갈 것과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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